코로나19 사태가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를 바꿔 놓은 것 같습니다. 일본은 모두가 예상한 대로 확진자 증가로 인해 혼란 속에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이번 주는 고난 주간 기간 그리고 부활주일을 맞이하기에 문안 인사를 드리라 몇 자를 적어 봅니다.
저희 후지사와 교회는 카나가와 현에 속해 있고 동경과 근접하고 있는 현입니다. 일본은 심각성을 모르고 남 일 보듯 하다가 동경 올림픽 연기와 더불어 경각심을 갖자 라는 뉴스뿐입니다.
물건 싸 재기와 더불어 혼란이 있는 가운데 저희 교회 성도들은 모두들 서로 격려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지역 교회 목사회의 회의에 따라서 아직 오전 예배를 드리고 있는 실정입니다만, 저흰 지난 주부터 온라인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성도들이 함께 모여서 예배 드리는 것이 얼마나 주님의 은혜인지 깨닫는다고 이구동성으로 고백합니다.
앞으로 주 안에서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코로나19 사태가 하루 빨리 종결되길 중보 기도하고 있습니다.
후지사와 교회의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2월9일은 11년간 함께 했던 박한나 전도사의 파송 예배를 드렸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전도되어 신앙 회복하고 청년으로 헌신자로 전도사로 지냈다가 주님의 뜻하셔서 결혼과 더불어 북관동 지역 우쯔노미야로 파송했습니다. 후지사와 교회 개척 때 전도된 자매여서 파송식 때에 일본인 성도들이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지역에서 건강하게 선교활동하길 중보하며 보냈습니다.
2월 2일은 창립 11주년기념예배를 드렸습니다. 아사미죠다이 기독교회 혼다 야스하루목사님(사진 왼쪽)이 설교를 해 주셨고 축사는 나가노 타쿠야목사님(사진 중앙)과 노꾸찌 마고도목사님께서 해 주셨습니다. 한 해가 거듭될수록 지역에 토착화하는 교회가 되어 가길 기도합니다. 이 날에 지역 교회 목사님 11명이 함께 해 주셔서 따뜻한 밥 한 끼 식사 대접을 했습니다.
교회에서 달란트 개발을 위한 모임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스펠 찬양팀, 밴드팀, 요리교실, 수예공예품 만들기, 수화팀 등 지역 전도를 위해서 전단지를 돌려서 지역 주민들이 오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모임에 오는 분들은 관계 전도로 인해 모임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4월부터 모임이 중지되지만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면 다시 모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기도제목입니다.
일본 선교에 동참하시는 동역자 한 분 한 분을 찾아 뵙고 문안 인사 드릴 수는 없지만, 이 어려운 시기에 서로 중보 하길 원합니다. 그리고 주 안에서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2020년 4월 9일
일본에서 김 정남 선교사 드림